진흥원, '6인의 콜럼버스'…"글로벌 진출 돛대"
진흥원 해외 파견 지사장들의 현지 의약산업 정보 수집 노력을 치하하기 위한 감사패 전달식이 열려 주목됩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데일리팜은 지난 9일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에 출연 중인 지사장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이정석 기획이사·김삼량 본부장, 데일리팜 조광연 취재보도본부장, 해외 지사장 6인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미국, 영국, 중국,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등을 비롯한 해외 지사장 6인은 데일리팜 영상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에 출연, 다양한 해외 의약산업 동향 전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녹음] 고경화 원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데일리팜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를 통해서 진흥원 지사장님들의 인터뷰가 방영되는 것을 보고 이것도 글로벌 진출의 단초와 진흥원 홍보의 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데일리팜 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광연 본부장도 "진흥원 해외 지사장 6인이야 말로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의 숨은 일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를 통해 다양한 해외 소식과 정보 전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6인의 해외 지사장들은 데일리팜 명예특파원 역할뿐만 아니라 본연의 임무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제약 네비게이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도현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저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한국 제약기업들이 개발하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주고 어떤 형태로든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그 과정에서 과거에는 한국이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고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미국 빅 파마들에게 부각되지 않았었는데, 여러 가지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또 정부와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위상도 많이 재고 됐습니다.
그러면서 협력의 가능성도 많이 발굴됐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수웅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영국지사): "크게 보면 유럽이 하나의 문화권 같지만 사실은 28개국이 각각의 다른 언어와 문화,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문화적 또는 유통시장에 대한 접근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돼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 등의 장벽을 넘어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규모 있고, 자본을 투입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영국지사에서도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지수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사): "중국은 인허가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한국 제약사들이 진출하고 나서도 인허가가 어려워서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국도 그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소아약, 희귀병치료제, 종양치료제들은 패스트 트랙을 통해서 좋은 제품이 빨리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좋은 제도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의 경우도 패스트 트랙을 통해서 많은 소아약품들을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
앞으로 중국 정부도 좋은 제도들을 계속해서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데일리팜을 통해 신속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장경원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싱가포르지사): "싱가포르 같은 경우 다학제연구, 영어권 지역이라는 메리트가 있고, 한국은 원천기술 확보, 우수한 연구능력 보유라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장점들을 융합해서 새로운 혁신적 제품을 만들어 내고, 그 제품을 공동으로 글로벌 마켓에 선보이자는 것이 양국의 협력모델입니다."
[인터뷰] 이영호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UAE지사): "2013 바이오코리아를 통해서 10건의 계약과 5년 간 250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이 이뤄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중동지역과 한국 모두, 양국에 대한 제품과 기술력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관건은 아주 정확한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UAE지사에서는 한국과 중동지역 파트너십 구축과 이를 통한 수출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인터뷰] 최정희 지사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지사): "CIS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제약기업들의 어려운 숙제 중 하나가 제품인허가 부분입니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먼저 선점해 나가는 기업이 좋은 기회를 얻는 경우를 봐왔기 때문에 제품 홍보를 중점적으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GSK의 경우,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카자흐스탄에 정주하면서 많은 제품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장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으며, 우리한국 제약사들도 이런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내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과 신약강국을 목표로 해외에 파견된 진흥원 6인의 콜럼버스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