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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의료한류, UAE군과 보건의료 협력 본격화

앞으로 아랍에미리트(UAE) 군인들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게된다.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연간 96억원 수준의 진료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일 UAE 군과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작년 11월 양국 정상이 입석해 체결된 협력합의서 이후 시범적으로 시작된 환자송출 및 보건의료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다.

MOU 체결로 진흥원은 한국의료기관 및 관련기관과 업무 협력 매커니즘을 구성,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4개 병원으로 UAE군 환자를 유치한다. 한국 의료진이 UAE 군병원에 직접 방문해 환자를 진료하고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는 등 양국간 의료진교환프로그램도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UAE에서 U-헬스 시스템을 설치, 현지 환자를 한국에 의뢰하는 과정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환자의 사후관리도 철저히 한다.

UAE군은 향후 연 800여명에 이르는 UAE군 환자를 한국에 의뢰할 계획이다. UAE군 연간 송출환자 수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송출대상 환자에는 현역군인은 물론 퇴역군인과 일가족도 포함된다. UAE 환자 1인당 평균 진료수입이 1237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는 연간 96억원가량의 진료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고경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은 작년 협약식 체결 이후 시범사례들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큰 성과로, 최근 의료한류로 한국의 보건의료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동 국가에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사우디아라비아왕국으로 의료시스템 이전 합의에 이어 UAE 군 환자송출계약 체결까지 바야흐로 의료서비스를 통한 '제2의 중동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inistry of Health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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